[괴정동/한식/냉면] 해주냉면

2020. 5. 29. 16:47식당/부산

 

이번주는 이상하다고 말할 수 있을 만큼 시원한 음식을 많이 먹었습니다.

 

아무래도 부쩍 더워진 만큼 시원한 음식이 땡겼나봐요. 

 

사실 저도 면요리를 좋아하는 편인데,  부산에 오기전까지 많이 못먹어서.. 그러는 듯 하기도 합니다. 

 

강원도에서 몇년을 살았었는데, 막국수에 장칼국수에 제가 좋아하는 국물이 있는 면류가 아니어서 그렇게 안땡기더라구요. 

 

국물을 좋아하는 이유는 비빔장으로 만드는 것보다 국물에 은은히 묵혀진 정성이 좋기 때문인거 같아요. 

 

뭐 지금은 단순히 맛만내는 조미료를 많이 쓰는 집이 많긴 하지만... 오늘도 평일의 점심 후기를 올려볼까 합니다!

 

○ 방문: 2020.05.28.

○ 분류 : 한식

○ 추천 : 밀면

○ 주소 : 부산 사하구 낙동대로 324번길 5

○ 전화 : 051-291-4841

○ 주차 : 가능

○ 예약 : 확인안함

○ 휴무 : 월요일 휴무, 둘째주, 넷째주

 

메뉴는 냉면과 밀면이 있는데, 데려간 사람은 냉면을 추천하더라구요. 

 

그리고 냉면이 먹고 싶었던 것중 하나는, 부산에서 냉면은 정말 먹기 귀한 음식이기도 해요. 

 

부산에서 냉면을 보니 조금 기대도 되고 사실 크게 기대가 안되기도 합니다. 

 

평양식이라고 적고서 짭쪼름한 냉면이 많다 보니깐요. 

 

 

 

주전자로 건네주신 온육수는 상당히 뽀얀 느낌입니다.

 

먹어보니 흡사 소고기 무국과 같은 느낌의 온육수였습니다. 

 

꽤 진했고, 간도 꽤 진하게 넣어둔 소고기무국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반찬으로는 무가 나왔고 고명으로는 살코기와 오이 무 삶은 달걀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역시나 양념장은 같이 나왔어요. 조금은 다른 남부지방식 평양냉면입니다.

 

고향이 남쪽지방인데, 고향에서도 물냉면을 시키면 이런식으로 줘서 크게 어색한 느낌은 없었습니다.

 

일단 냉면육수는 다행히 처음에 줬던 온육수와 동일했던 맛이었습니다. 

 

그리고 달걀은 조금 실망했는데, 반쪽도 아니고 한 1/4쪽은 되는 느낌. 

 

뭔가 심리적 마지노선은 달걀은 반쪽이건만.. 

 

그리고 생각보다 고기가 양이 많은것보다는 얇아서 좋은 점도 있었습니다.

 

몇몇의 냉면집에서는 조금 두껍게 썰어서 소고기 본연의 맛을 느끼게 해주는 곳도 있는데, 

 

고기가 얇아서 면과 함께 먹기가 좋았습니다. 

 

특이 했던 점은 이집의 면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면도 아니었고, 일반적으로 메밀이 섞인 면도 아니었어요. 

 

약간은 투명하면서도 조금은 다른 듯한 식감은 알고보니 고구마 전분을 사용한 면이더라구요. 

 

식감자체도 나쁘진 않았습니다.

 

부산 자체가 냉면의 불모이지고 밀면의 성지라는 점을 감안해서라도 면의 식감이 독창적인 식당이었습니다.

 

 

 

 

 

맛 (3.5/5.0)

독창성 (3.5/5.0)

위생 (3.5/5.0)

분위기 (3.0/5.0)

가격 (3.0/5.0)

친절함 (3.0/5.0)

재방문의사 : 있음

 

종합평균 : (3.3/5.0)